[선한 인터뷰] 3D 프린팅 기술로 전자의수를 만드는 Mand.ro 이상호 대표 봅시­다

신체장애를 극복하도록 돕는 기술은 개인이 평생 짊어져야 할 고통을 덜어주고 생활에 치유와 생기를 불어넣는다. ​ 절단 장애 때문에 3D프린팅 기술에 전자 의수를 만들망도우로(주)이상호 대표. 그의 말을 들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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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로의 시작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종사하다가 더 늦기 전에 창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실패하더라도 빨리 시행착오를 하고 싶었죠. 2014년(당시 34세)의 퇴근을 하고 3D프린팅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창업했습니다.두 손을 잃은 동갑내기와의 만남 업계에 이름을 알리기 위해 대외 활동을 하다가 온라인 카페에서 두 손을 잃었다는 청년의 글을 읽었습니다. 저랑 동갑이었어요. 3D프린팅에 전자 의수를 만들어 보겠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나이가 같아 마음이 끌리거나 제가 가진 기술을 써서 돕고 싶었어요.한 달 안에 사물을 잡을 수 있는 프로토타입 제품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습니다. 건축 전공자와 설계 전문가가 도와준다고 해서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소프트웨어는 제가 잘하니까 각각의 기술을 조합하면 잘 될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전문성이 떨어졌어요. 그렇게 재능기부로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그게 시작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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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위한 기술이 아름다운 기술이다. 재능기부로 시작한 전자손 제작 과정을 카페에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습니다. 누군가가제글을옮겼고많은사람들이프로젝트에관심을가지기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내 글 밑에 ‘사람에게 맞는 기술이 아름다운 기술이다.’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14살의 학생이 쓴 글이었지만 그 말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기술을 연구하고 수행했지만 남을 위해 무언가를 만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피상적인 문구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소년의 글은 제 마음을 흔들었습니다.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처음부터 다시 고민하게 됐어요. 창업하려던 아이템은 제가 아니라도 누군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전자의 수는 제가 여기서 그만두면 아무도 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계획했던 사업을 무기한 연기하고 전자 손을 잡고 씨름을 하기 시작했어요. 6개월간 고군분투하면 계획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1년 반 만에 첫 제품이 나왔어요. 자연스럽게 전자 수를 제작하는 회사가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한명의 창업자였으나 1년에 한명씩 나란히 지금은 요르단에 있는 지부 직원을 포함하고 6명이 함께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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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천만원 VS 140만원, 기존 의수는 가격이 비싸서 사용하지 않을 경우가 99%입니다. 많은 4천만원, 저렴하다고 해도 천 5백만원 정도 하거든요. 의수 가격이 자동차 가격보다 비싸 구입이 쉽지 않습니다. 누구나 살 수 있는 가격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스마트폰 가격 정도면 되는 줄 알았어요. 설정한 가격에 맞추려고 하는 것은 취하고 포기하는 일은 포기하면서 제품 개발을 하면서 1년 반 동안 800번 정도 도면을 바꾸었습니다. 그 결과 첫 번째 버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2-3번씩 설계하고 출력하고 바꾸면서 없었던 것을 새로 만들어 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끌고 가는 것은 저 혼자 했지만 주위로부터 많은 지원과 지원을 받았습니다. 물론그지원이라는게별거아닐수도있지만,조금의도움이없었다면실패할가능성도많았거든요. 그 결과 14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의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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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수천개의 의수 제작 그동안 1,000개 정도의 손을 만들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버려진 손이 2-300개 정도 됩니다. 전자 의수는 내전 중인 국가나 분쟁 지역에서 수요가 높습니다. 한국에서도 수요가 있지만 인구의 0.05%밖에 되지 않습니다. 시리아, 예멘, 이라크의 3국이 여행 금지 국가입니다. 이 나라에서 수요가 가장 많아요. 뜻밖에 다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코이카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요르단으로 500대를 보급하기도 했죠. 맞춤형으로 똑같은 제품은 없습니다. 매번 개선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외모 개선과 악력에 관한 피드백을 많이 들었어요. 실제로 손과 비슷해서 조금 더 작게 만들고 있습니다. 기능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했는데, ‘사회적 역할’이 굉장히 크네요. 의수를 착용했는데 외관 때문에 창피해서 밖에 나가지 못하면 사회활동을 제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노하우가 축적되어 잘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고 올해 2월부터 새로운 의수를 개발 중입니다. 손 모양을 바꾸고 악력과 내구성을 높여 제작하는 과정에서 인건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6월 쯤에 새로운 버전이 나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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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 의수를 못 쓰는 사람이 없는 세상, 다양한 사람들의 의수를 맞춤 제작하며 소원 수리를 해드렸습니다. 잔디밭에 공을 굴리는 대회에 나가는 분들을 위해 공을 잘 잡을 수 있는 의수를 만들고 기타 연주용 의수를 만들곤 했죠. 전자 의수를 쓰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만돌의 목표입니다.손을 잃고 있지는 않지만, 전기 감전 사고나 근육 상실, 마비 등의 이유로 움직일 수 없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가능한 외골격 장갑을 비롯해 개발하는 것은 무한합니다. 평생 그렇게만 하면 안 된다고 장인어른께서 말씀하시는데(웃음). 숙제가 많아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돈이 없어 전자 의수를 못 쓰는 사람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 전자의수를 써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것.목표를 이루려면 할 일이 많아요. 사람을 위해 인생을 이롭게 하는 기술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 모든 과정이 소중한 인생 경험이라고 생각해요.​